18 살얼음
당신은 눈꺼풀 위로 쏟아지는 희미한 햇살에 정신을 차리며,
밤새 울어 퉁퉁 부어버린 눈을 조심스럽게 깜빡입니다.
밤새 거의 한숨도 자질 못했습니다.
함께 여정을 시작한 뒤로 아침이면 항상 소한을 껴안고 일어났지만
이렇게 잠 못 든 밤과 새벽에까지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어젯밤 당신의 가슴팍을 토닥이던 소한의 손길은 어느새
잠결의 뒤척임에 휩쓸려 저 멀리 가 있습니다.
어쩐지 이 거리가 자신들 둘 사이의 심리적 거리가 되어버린 것만 같은
서글픈 착각이 듭니다.
밤새도록 활활 타올랐던 벽난로는 장작이 떨어져 차갑게 식었고
침실 내부를 채운 건 냉골 같은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와
덮고 있는 이불에서 간신히 보존하고 있는 체온이 다입니다.
사방이 상당히 춥습니다.

'어차피 쟤도 나랑 있기 불편할 것 같으니까 일어나야겠다.' (조심조심 소한이 깨지 않도록 천천히 일어난다)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2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당신은 조심조심 기척을 내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벽난로에 꺼져버린 불씨를 도로 살리고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소한을 잠시 바라봅니다.
... 이제 예전처럼 돌아가긴 그른 걸까라는 생각이 스치자
가슴이 묘하게 시큰거리고 아려오네요.

문 여닫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신경쓰며 복도로 나오자
급히 껴입은 방한복 사이로 냉기가 숭숭 파고듭니다.
살갗을 베어내고 뼈를 얼릴 것처럼 춥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소한이 큰 건물은 보온이 힘들어서
작은 건물보다 추울 수밖에 없다던 말이 생각나네요.
이전까지는 어떤 큰 건물에서 묵어도
소한이 옆에 늘 붙어 있어서 춥다고 느껴질 겨를이 없었다는 걸
이제서야 뒤늦게 조금 알게 됩니다.
이미 늦은 일 같지만.
당신이 뿌연 숨을 공기중에 내뱉으며 계단을 내려가고
오른쪽으로 돌아 어제 목욕을 했던 곳 근처의 부엌으로 향하면
어제 소한이 당신의 저녁 식사와 목욕물 준비를 한 뒤
적당히 늘어놓고 간 식재료들이 보입니다.
밀가루, 보리, 육포, 훈제 햄, 분유, 그리고 채소 몇 가지.
조리용으로 쓰는 설탕과 소금도 놓여 있네요.
...아침으로 뭘 만들어야 좋을지 고민됩니다.

밥 차려준 사람한테까지 화내진 못하겠지. (팔을 걷으며 요리를 시작한다)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4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탁탁탁, 깍뚝썰기한 햄과 채소를 팬에 넣고
어디선가 찾아낸, 꽝꽝 얼어버린 고체 식용유를 부은 뒤
달그락달그락 볶고 있자니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그러고보니 소한은 늘 어떻게 신경을 썼는지
자주 빵을 구워다 주곤 했는데...
사실 밀빵은 만드는 것도 간단하지 않거니와
손이 많이 가고 조건도 까다롭습니다만
그렇게 공들여 빵을 구워오곤 했던 이유를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티를 내지 않은 것뿐이지.
얼마만에 아침 식사를 만드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코끝마저 찡하게 얼어붙는 이런 추위 속에서
팬을 흔들고 있는 것조차 고역입니다.
새삼 기분이 멜랑콜리해지네요.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4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열심히 팬을 달그락거리고 지글지글 소리를 듣고 있다보면
어디선가 문이 삐걱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위에서 소리가 들린 것을 보아하니
소한이 잠에서 깨어난 모양이네요.
삐질...
얼굴 보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빨리도 일어납니다...
더 잘 것이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감이 부엌의 매캐한 연기와 함께 섞여 들어옵니다.
당신은 지글거리는 팬 소리에 집중하며 뒤도 돌아보지 못하지만,
등 뒤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발소리만으로도 소한이 곧
문가에 다다랐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소한은 어색함에 어깨를 바짝 움츠린 당신의 뒷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별다른 말 없이 성큼성큼 다가와 당신의 옆자리를 차지합니다.









(평소처럼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려고 손을 올리다가, 어제의 일이 떠올라 잠시 멈춘다. 어제 네가 한 말에 제가 아무런 대답도 안 했던 게 생각나서)

(억지로 입을 끌어당겨 웃으며) 어제 너무 재밌게 놀아서 그런가봐. 이렇게 넓고 좋은 집에서 자는 걸로 시간 보내기 아까워서...!





내 파트너는 너뿐인데. (쓰다듬다가 살짝 고개를 기울여 뺨에 쪽 뽀뽀한다)

(팬이 타지 않게 잠시 옆으로 치워두고 몸을 돌려 두 팔로 너를 안는다)

무슨 일 있어? 오늘따라 앵기고. (말은 건조한 어투이면서도 몸으로는 저를 안는 너를 마주 안고 보듬어준다)

'이렇게까지 건조할 일인가? 물론 내가 잘못하긴 했지만! 어차피 적도에 도착할 때까진 계속 같이 다녀야 하는 거 알면서!' (순간 억울해져서 안은 채 입술을 삐죽이더니 고개를 들어올린다) ...다시 말해줘.
내 파트너는 너뿐이라는 말.
빨리.

(그렇게 말은 해도 일단 시키니까 하기는 한다) 내 파트너는 라비 너뿐이야.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내가 너 싫어진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그대로인데 그럴 이유 없잖아.

그 후로는 뽀뽀도 안 했고...!

어제 너 혼자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더니 내 대답도 안 듣고 잘 자라고 했잖아.
그래서 나도 잘 자라고 한 건데. (진짜임)
뽀뽀는 하고 싶으면 네가 먼저 하면 되지. (이런 쪽에 둔함)

그거야... '사실이긴 한데.'
...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무서워서.

(고개 숙인 네 정수리를 물끄러미 내려다본다. 얘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알 수가 없네)

...
'왜 이해가 안 간다는 것처럼 말하는 거야? 먼저 쌀쌀맞게 굴었으면서!'
(입술을 말아넣었다가 눈을 감고 소리친다) 네가 후회한다고 할까봐 그랬다, 어쩔래...!?
(안았던 팔을 풀고 잔뜩 삐진 얼굴로 밖으로 향한다)

(단단히 토라져 휙 뒤돌아보이는 너를 물끄러미 보다가 어색하게 네 어깨에 팔을 두르고 품에 폭 끌어당긴다) 걱정이나 시키네. 못된 걱정꾸러기.
화났어?

내가 못됐어? 나도 알아. 내가 너한테 잘한 거 하나도 없다는 거!
그래도 잘 지내고 싶어서 노력했는데 이해가 안 간다는 것처럼 굴고! 나는 내내 걱정했는데...!
... (지금도 딱히 잘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답답한 숨을 내쉬고는, 네 팔을 풀으려 한다) 잠깐만 바람쐬고 싶어.


소한의 품에서 벗어나 차가운 복도로 걸음을 옮기는 당신의 등 뒤로,
여전히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시선이 전해지다 맙니다.
가슴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억울함과 민망함에 홧김에 밖으로 발을 내디디지만,
살을 에듯 파고드는 바깥 공기가 오늘만이라도 당신의 편이 되어줄 리 만무합니다.
성채의 거대한 정문을 밀고 나오자마자,
끝이 보이지 않는 하얀 지옥이 당신의 시야를 가로막습니다.
북받치는 서러움에 눈가가 시큰거리지만,
지금 울면 눈물이 뺨 위에서 그대로 얼어붙겠죠.
'내 파트너는 너뿐이야'라고 말하던 소한의 건조한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지만,
당신이 원했던 건 그런 사전적 의미의 대답이 아니었음을 그는 정말 모르는 걸까요.
당신은 무릎까지 쌓인 눈 위를 의미 없이 걷어차며,
자신의 불안을 '못된 걱정'이라 치부해버린 소한의 무심함에 다시금 울컥하고 맙니다.
그가 뒤따라 나와 다시 한번 당신을 붙잡아주길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를 혼자 내버려두는 그의 단호함에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 갑니다.

괜히 다정하게 대해서 기대하게 만들고...
그러니까 쭉 건조하게 대했으면 좋았잖아.
(답답한 마음에 눈을 둥글게 뭉쳐서 바깥으로 휙- 던지기를 반복한다)
분노를 담아 허공으로 날려 보낸 눈뭉치들이
포물선을 그리며 하얀 눈밭 위로 흩어집니다.
당신은 차갑게 식어가는 손마디조차 잊은 채,
보이지 않는 소한의 가슴팍이라도 때리는 기분으로 연거푸 눈을 뭉쳐 던집니다.
그렇다고 기분이 풀리지도 않을 거면서.
그렇게 얼마나 툭툭 눈뭉치를 던져대고 있었을까,
당신이 던지던 눈뭉치가 언덕 너머 적막을 깨트리며
둔탁한 소리와 함께 무언가에 텅- 부딪힙니다.
동시에 눈더미 속에서 기괴한 관절 꺾이는 소리와 함께,
하얀 거죽을 뒤집어쓴 빙식체가 붉은 안광을 번뜩이며 몸을 일으킵니다.
심장이 발끝까지 떨어지는 기분과 함께,
본능적인 공포가 머릿속의 서러움을 단숨에 집어삼킵니다.
당신은 비명을 삼키며 성채의 거대한 정문을 향해 필사적으로 달려가
육중한 문고리를 잡아당깁니다.
하지만 당신이 문을 나서며 밖으로 스며나왔던 공기가
바깥 냉기에 서리 맺힌 듯 문 틈 사이로 얼어붙어
쉽사리 열리지를 않네요.

(미친 듯이 문을 두드리며) 소한! 소한!!!!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실패 |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문을 두드려봐도 내부 소리는 요지부동입니다.
좆됐습니다, 이걸 어쩌죠?
당신이 절박하게 문을 쾅쾅 두드려대고 있으면
눈바닥을 긁는 직- 직- 소리가 점차 가까워집니다.

(주위를 빠르게 둘러보고 쓸만한 것이 있는지 살핀다) '어차피 저 놈들은 열을 감지해서 숨는 의미가 없어. 뭐라도 던져서 소음을 일으켜 소한을 나오게 하는 수밖에.'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급히 주변을 살피던 당신의 눈에 성벽 한 구석에 방치되고 있던
녹슨 철제 횃대와 비어있는 대형 철제 기름통이 보입니다.
기름통 내부는 속이 비어 있어 강한 충격을 가하면
성채 내부까지 울릴 만한 공명음을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깡-!! 깡-!!
당신의 얇은 팔목이 부러질 듯 비명을 지르지만,
횃대를 쥔 손에는 더욱 지독한 힘이 들어갑니다.
텅 빈 기름통이 비명을 지르듯 내뱉는 날카로운 공명음이
차가운 공기를 찢고 성벽을 타고 흐릅니다.
당신은 이 소리가 무심한 소한의 귓가를 사정없이 때려주기를,
그가 들고 있던 컵을 내던지고 달려나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빙식체는 고막을 찌르는 이질적인 금속음에 기괴한 소리를 내며 잠시 주춤거리는 듯하군요.
하지만 그것도 찰나, 소음보다 더 강렬한 당신의 뜨거운 체온이
괴물의 포식 본능을 다시금 일깨웁니다.
괴물이 바닥을 낮게 기며 뒷다리에 힘을 주는 것이 보이자,
등 뒤로 소름 끼치는 공포가 해일처럼 밀려옵니다.
당신은 눈물이 맺힌 눈으로 굳게 닫힌 철문을 돌아보며,
제발 그가 이 소란의 의미를 알아채 주길 빌며 다시 한번 횃대를 내리칩니다.
기름통이 찌그러지며 내는 거친 소음 사이로,
당신의 거친 숨소리와 괴물의 직- 직- 거리는 발톱 소리가 뒤섞여
지옥 같은 불협화음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빙식체의 붉은 안광은 그런 당신의 희망과 무관하다는 듯
당신의 턱끝까지 다가와 곧바로 팔을 뻗습니다.
빙식체의 거칠고 어둑한 거죽이 눈앞을 가득 메우고,
썩은 살점이 얼어붙은 듯한 역한 악취가 당신의 코끝을 찔러옵니다.
괴물의 날카로운 손톱이 당신의 목덜미를 찢어발기기까지
고작 몇 초 남짓만 남은 시점입니다.
모든 생각들이 슬로우모션처럼 지나가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건물 잔해에 깔려 죽은 부모님 하며, 얼어붙어가던 로만, 소한이 당신에게 쥐여줬던 코코아 한 잔.
비명조차 되지 못한 말들이 목구멍 너머에서 맴돌고,
당신의 뺨 위로는 공포에 질린 뜨거운 눈물이 속절없이 흘러내립니다.
그렇게 죽음의 한기가 살갗에 닿으려는 찰나,
모든 정적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폭음이 성채 전체를 뒤흔듭니다.
탕-!!
날카로운 화약 냄새가 차가운 공기 속에 비산하고,
당신의 머리 위를 덮쳤던 빙식체의 육중한 몸이 힘없이 옆으로 고꾸라집니다.
괴물의 머리통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푸르스름한 연기가 공중을 메우며
기괴한 경련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떨리는 몸을 가누지 못한 채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면,
성채 2층의 유리창을 박살 내고 몸을 내민 소한이 보입니다.
평소의 무심한 표정은 온데간데없이,
살벌하게 일그러진 얼굴로 머스킷 총을 쥐고 있습니다.
총구에서 피어오르는 회색 연기가 그의 차가운 눈빛과 어우러져
마치 전장 속의 사신 같은 위압감을 뿜어냅니다.
소한은 당신의 무사함을 확인하려는 듯 거친 숨을 몰아쉬며 창문틀을 움켜쥐고는,
이내 총을 급히 바닥으로 내던지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곧,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꽝꽝 얼어붙었던 성문이
어거지로 활짝 열립니다.



소한의 단단한 팔이 당신의 겨드랑이 사이를 파고들어,
바닥에 주저앉아 있던 당신의 몸을 가볍게 번쩍 들어 올립니다.
금방이라도 빙식체에게 찢길 것 같았던 공포가 그의 묵직한 체온에 닿는 순간,
참았던 울음이 그의 어깨 위로 마구잡이로 쏟아집니다.
조금 전까지 저를 밀어내던 그 건조함은 온데간데없고,
오직 당신의 심장 박동을 확인하려는 절박함만이 몸짓에 가득합니다.
소한은 그렇게 당신을 품에 안은 채 설원을 뒤로하고 서둘러 성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고는
급히 발로 문을 걷어차 닫아 버립니다.
육중한 철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지옥 같던 바깥의 소음이 차단되자,
비로소 소한의 안전한 품 안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는 당신을 품에 안은 채 당신의 입술이 보랏빛으로 질린 것을 발견하고는,
고통스러운 듯 미간을 일그러뜨리곤 가장 따뜻한 근처 벽난로 앞으로 향합니다.
그리고는 제 겉옷까지 벗어 당신을 겹겹이 감싸네요.



내 귀염둥이, 뚝.










...너 그런 사람인 거 알고도 좋아한다고. 이걸 말해줘야 알아?

나 때문, 에... 기분 상,한 티, 팍팍 냈, 잖아...



...사랑한다고. 그러니까 좀 믿어.
(이런 단어를 자발적으로 내뱉는 게 민망해서 시선을 슬쩍 피한다)







그럼 믿을게.




입에다 해줘.




좋아.
(너를 소중하게 꼭 안고 어리광부리듯 네 품에 머리를 비빈다) 좋아해, 소한...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를.






너 왜 그래?

...
몰, 라...
(외면)



(악의없이 귀를 네 가슴팍에 갖다대며) 나도 들어볼래.


(표정을 빤히 구경하다가 귓가에 대고) 소한- 좋아해-




아니면 한 달에 한 번 할까?



이쪽은 부끄러워 죽겠다고...


(힐끔 시선만 올려 네 눈동자를 스치듯 보다가 네 입술로 번갈아 보며) ... 뽀뽀를 나중으로 미루는 게 어딨어.

(꼬옥-) 죽으면 안 돼, 소한.










(잠깐 상체를 뒤로 물리고) 너 진짜 몸이 뜨거워.






... 근데 나 슬슬 배고파.






(입을 벌려 네가 내민 음식을 받아먹는다)




아.
(슬쩍) ...기억력 되게 좋네.


'천천히 먹어야겠다.' (일부러 평소보다 골고루 씹어먹는다)
.
.
.






네 거시기나 만지란 말야!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책임질 각오가 있으면.

이건 불공평해!




설마... 발기하면 도와주겠다는 걸 책임진다고 얘기하는 거야?




'진짜 모르겠는데.' 히, 힌트...!






.
Labels:
Log
